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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작업시간 하루 평균 70분 단축

관리자 기자  2009.09.03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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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순로구분기(집배원의 배달 동선에 따라 우편물을 구분해주는 장비)의 운영 개선으로 집배원의 작업시간이 하루 평균 70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체국 작업장 등의 효율을 높여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5일 ‘2009년 현장개선활동 완료보고회’를 갖고 총 145개 분임조 활동을 통해 778개의 개선과제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개선활동은 일본의 도요타생산방식(TPS)을 우정사업 환경에 맞게 재정립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개선활동으로 낭비 배제, 업무효율 향상 및 작업 프로세스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처음 적용해 외국으로 부치는 우편물의 보내는 기일을 최대 이틀 단축하고, 소포를 구분하는 장비의 운용률을 14% 향상하는 등 우편물류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8개 시범 우체국을 선정해 현장개선활동 모델을 완성한 뒤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개선 활동으로 우체국의 정리정돈과 작업동선을 개선해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또 집배순로구분기의 가동시간을 늘리고 각 단계별 기계 거부물량(번지 및 바코드 숫자 인식 오류 등)을 줄여 평균 정상구분율을 69%에서 84%로 15% 이상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수작업 우편물과 잘못 구분된 우편물을 최소화해 집배원의 평균 작업시간을 70분 단축하게 됐다.
이밖에 우편물을 묶을 때 쓰는 합성수지 끈을 재활용 벨트로 교체해 폐기물을 줄이거나, 푸른 사무실 만들기 운동을 위해 1직원 1화분 갖기를 펼치는 등 우정사업본부의 ‘그린포스트 2020전략’을 실천하는 개선활동도 전개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0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6시그마 경영 활동과 더불어 현장개선활동을 통해 본부부터 일선 우체국까지 전사적으로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