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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시설 개선 촉구

관리자 기자  2009.09.02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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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217회 임시회, 도시철도공사 업무보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 한나라당 성동3)는 제217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1일 도시철도공사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연초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진행상황을 중점 점검하는 등 예산낭비 방지와 시민의 지하철 이용편의 증진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최홍우 위원장(사진첨부)은 도시철도공사가 민간자본이 도입된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경영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시민의 사랑을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 시급

 

현진호 의원(한나라당, 관악4)은 도시철도공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으로 추진중인 전동차내 자전거 전용칸 설치 사업은 우리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내현실을 감안할 때 적극 찬성의 뜻을 밝히고, 이번에 실시되는 사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으로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은 자전거 전용칸 설치와 관련된 정책은 교통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한 의견, 정부 및 서울시 정책 등을 반영해 시행하게 됐다며, 이 사업과 병행해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개집표기 설치, 이동슬로프 설치 등을 통해 지하철 내에서도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역사의 여유공간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 조성 필요

우재영 의원(한나라당, 광진3)은 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의 여유공간을 중소기업의 창업활동이나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조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사별 특산물장터를 상시운영하는 등 보다 다양한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서 도시철도공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교통기관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지하철 역이나 여유공간에 문화공간 조성과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안 강구를 통해서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사체계 마련 필요

 

이대일 의원(한나라당, 성북2)은 최근 도시철도공사에서 단행된 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범위 내에서 능력 있는 직원에 대한 내부승진 방안을 도입함으로써 내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인사와 관련된 문제는 별도의 위원회에서 관장하는 사항으로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내부직원이 발탁되지 못해 내부직원의 사기저하가 우려되는 측면이 있으나 인사를 공정하게 진행함으로써 내부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는 바 이에 대해서는 의견수렴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요를 고려한 승강이동 편의시설 설치 필요

윤기성 의원(한나라당, 중랑1)은 도시철도공사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차원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조속히 설치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승강이동편의 시설 설치시 각 출구별 수요 및 승객이동 동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교통약자 이용수요 및 동선 등을 고려해 모든 지하철역에 최소한 1기 이상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하는 등 민원 등이 많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는 편리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실질적 구조조정 위한 지하철 운영 개선방안 마련 필요

김현기 의원(한나라당, 강남4)은 최근 도시철도공사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인력감축과 이로 인한 구조조정은 실질적 효과가 미미하다며, 지방공기업 설립목적의 하나인 시민 복리를 증진함과 동시에 경영효율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최근 실시한 인력감축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다며, 지적한 바와 같이 시민의 안전과 복리가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내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이와 관련한 홍보방안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응암역 및 새절역의 승강편의 시설 조기착공 필요

김우태 의원(한나라당, 은평2)은 도시철도공사 소관 지하철 5~8호선은 다른 지하철보다 심도가 깊은 곳에 위치함에 따라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행거리와 환승거리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어 지하철 이용환경이 불편하다며, 특히 6호선 응암역 및 새절역은 교통약자들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시민편의 증진차원에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측은 소관 지하철이 뒤늦게 건설됨에 따라 다른 지하철에 비해 심도가 깊어 이용자 이동거리가 길어지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한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은 현재 승강편의 시설공사가 진행중임에 따라 적기완공을 통해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성과에 대한 적극적 홍보 방안 마련 필요

배상윤 의원(한나라당, 양천4)은 지방공기업은 민간기업의 설립목적인 이윤추구와는 달리 주민복리증진이라는 또 하나의 설립목적이 있는 만큼 지방공기업이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경영행태는 지양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효율성 관점에서 지방공기업의 운영을 비판하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도시철도공사가 적극 대처해 시민들이 도시철도공사의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홍보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지방공기업의 특성상 주민복리와 지하철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민간기업과는 다른 관점에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 동안 효율성 관점에서 지방공기업을 평가함으로써 시민들이 잘못 이해하는 측면도 있었으나 향후에는 시민들이 도시철도공사의 설립취지와 경영성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