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현진호 의원(한나라당, 관악4)은 지난 27일 제2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8월 11일에 개관한 서울 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영상관'과 연계해 서울의 도시계획 문제를 시민들이 참여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U-시티 서울 만들기 시민 아이디어 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현진호 의원은 지난 도시관리위원회와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의 도시모형영상관의 필요성을 수차례 주장했다며, 이번에 개관한 도시모형영상관을 통해서 서울시민들 및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는 시대와 여건의 변화에 따라 또는 구성원들의 의식과 욕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유기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서울시가 수립한 도시 계획에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서울시 도시 계획 결정과정에서 형식적인 공청회, 주민의견 미반영등으로 인한 민원제기가 많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점을 고려해 향후 도시계획 결정시에 천만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서울 만들기가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U-시티 서울 만들기 시민 아이디어 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현 의원은 도시계획 과정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여론 수렴의 장을 서울시가 앞장서서 제공함으로써 천만상상 오아시스의 성공사례와 같이 서울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시민들로부터 직접 제공받을 수 있고, 서울시정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집행함으로써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