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칠월칠석인 26일 늦은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2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에 서울·경기내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되겠으며 남부지방은 오후에 점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40~120㎜,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청남도, 전라북도 30~100㎜, 강원도영동,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20~60㎜, 경북남부, 경상남도 5~3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해상에서는 2.0~3.0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7일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중부지방은 오전에 서울·경기도부터 점차 개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밤에 점차 갤 것"이라며 "제주도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강수확률 80%)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