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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으로 통하는 길, 서울 곳곳에 열린다

관리자 기자  2009.08.19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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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과 내년 12월을 기점으로 한강으로 통하는 방법이 쉽고 다양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일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성을 회복,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7가지 중·단기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 3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자연성 회복, 접근성 향상, 문화기반 조성 등 1단계 사업이 2010년까지 진행 중이다.
시는 우선 내달까지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통해 공원의 문화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공원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경우 ‘어반테라스’, ‘페스티벌 스탠드’, ‘도로변 전망가로’ 등이 조성된다.
난지한강공원에는 ‘평화의 공원연결 브릿지’와 ‘중앙연결브릿지’, 지하복합연결통로’가, 뚝섬한강공원에는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기존 차량용 원형 램프 하단에 ‘전망문화 콤플렉스’가 설치된다.
특히 마포대교~원효대교 구간에 조성되는 ‘어반테라스’(폭 35m, 연장 1300m, 면적 1만8000㎡)는 윤중로와 여의도 한강공원을 연결시키는 접근로로서 윤중로 이용시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언제든 한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페스티벌 스탠드’는 마포대교~서강대교 구간에 한강을 바라보는 보행로를 확대하는 형태로 조성, 여의도공원~여의도한강공원까지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관람 및 한강 경치 조망이 가능한 계단식 스탠드가 설치돼 한강과 밤섬, 캐스케이드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시는 한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상부로의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가양·성수·서빙고 등 3개 지역에 전망 보행테크를 설치,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한강변 제방을 넘어올 수 있는 대안으로 마련했던 지하제방 지하통로 34곳에 대해 새롭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정비하고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구의·신자양·신압구정 등 6개 나들목을 조성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