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주변 새단장
당산역 주변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바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당산로 아름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산로 아름길 만들기는 당산2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벽화그리기, 꽃길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벽화는 당산초등학교 담장, 대우건설 담장, 지하철 당산역 육상선로 끝지점, 현대5차 아파트 상가 앞 옹벽 등 총 8개 권역에 꾸며지게 되며, 참여 희망자는 신청을 통해 벽화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벽화를 그릴 수 있다.
17일부터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가 진행되고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11월까지 수시로 당산2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앞서 꽃길조성사업은 당산역4거리 교통섬 4개소, 현대5차아파트 상가앞 옹벽, 당서초등학교 후문 건널목 양면 총 3구역에 걸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지정된 구역에 꽃묘 화분을 심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꽃길 조성 역시 11월까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특히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가족단위로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 간 화합에도 도움이 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시철 당산2동장은 “주민·학생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의 환경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데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타지역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차 벽화조성사업은 2010년 2월부터 추진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