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코엑스 두배, ‘백화점’ 서남권 최대 규모
이달 19일께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가 문을 연다.
타임스퀘어 운영업체인 ㈜경방은 타임스퀘어 그랜드 오픈 예정일을 8월 19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에 따라 오픈 날짜는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4가 옛 경성방직 공장부지에 들어서는 타임스퀘어는 연면적 37만m²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개념 복합유통단지로 쇼핑몰, CGV,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명품관, 교보문고,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2개동 등 상업·업무·문화·레저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경방 측은 타임스웨어의 공정은 거의 완료돼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며, 대부분의 매장은 임대가 완료되는 등 그랜드 오픈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기존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합쳐 재탄생하는 것으로, 특히 6천600㎡ 규모의 명품관에는 22~24개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서남권 소비자들의 쇼핑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보문고도 광화문 교보문고에 버금가는 8천250㎡에 이르며, 영화관 CGV는 아시아 최대 크기의 스크린(32×13m)을 갖춘 영화관과 공연장이 어우러진 2천788석의 대규모 멀티플렉스로 자리를 잡는다.
여기에 ‘자라’, ‘망고’, GAP, 지오다노 등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 패션 브랜드들과 ABC 마트 등 유명 브랜드들이 메가숍 형태로 들어서 국내 최대 쇼핑몰의 위상에 힘을 보탠다.
이외에 한일관, 무라타 등 5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과 ㈜쌈지의 캐릭터 키즈 테마파크인 ‘딸기가 좋아’ 도 타임스퀘어의 자랑거리다.
타임스퀘어는 특히 생태공원 등으로 이뤄지는 조경시설을 총 1만4천800㎡ 규모로 설치, 어둡고 칙칙했던 영등포 분위기를 밝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목동, 구로, 여의도는 물론 안양, 부천 등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스퀘어가 들어서는 영등포는 영등포역, 문래역, 영등포 시장역이 삼각형 모양으로 인접해 있고, 수원-안양-안산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광역 교통의 시발점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서남부의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