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지난 3년간 제7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3~6대 의원들에 비해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7대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 제·개정 건수는 총 212건으로 지난 3~6대(평균 51건)에 비해 4배 증가 했다. 의원 1인당 발의건수도 2건으로 3~6대(평균 0.4건)에 비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부 대비 조례 제·개정안 발의비율이 6대 의회에서는 86:14이던 것이 7대 의회 들어서는 58:42로 크게 늘었다.
또 대표적인 의정활동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안 처리의 경우에도 7대 의회에서 444건으로 지난 3~6대(평균 325건)에 비해 36%나 증가했다.
이외에도 각종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 했으며,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전문가 초청포럼’, ‘의원 세미나’, ‘시민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의 개최 실적도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회 유급제 실시로 전문지식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의원들이 많이 진출하고, 높아진 시민의식 수준에 맞춰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시의회는 자체 평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가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공천과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민단체와 의정모니터들의 의정활동 감시활동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