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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시디자인 마스터플랜 마련

관리자 기자  2009.07.09 0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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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특성 살린 주거중심지로 재탄생

 

구는 준공업지역의 정체된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환경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서울 서남권의 디자인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영등포 전 지역에 대한 도시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구는 2015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매체, 색채디자인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도시의 거리 전체가 일관된 이미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를 남부권역(신길, 도림, 대림)과 북부권역(영등포, 문래, 당산, 양평), 여의도권역, 특별권역(한강~안양천~도림천~여의샛강)으로 나누는 등 권역별 특성이 묻어나는 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보행로 및 차도, 녹지공간, 광장, 공공청사, 교통·편의시설, 옥외광고물 등 공공시설 전체에 대한 기본 방향과 세부 사항을 제시하고 있으며, 영등포의 특색을 살린 대표색 10색, 지역색 50색, 기조색 330색을 지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역별 특성을 살린 디자인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남부권역은 주거중심지로 주민들의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을 테마로 한다. 신길 뉴타운 및 도시재정비 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동네 디자인 프로젝트, 골목길 디자인 사업 등을 통해 노후화 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거리를 가꾸는 주민 참여 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준공업 지역인 북부권역은 문화가 살아있는 경제도시를 테마로 문래동 예술촌을 활성화하고, 경방 공장 이전 부지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의 문화공간에서 문래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 및 북부권역을 가로지르는 당산로 일대에 대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밖에 여의도권역은 현재 추진중인 금융중심지 조성과 한강르네상스 사업 및 디자인거리 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국제금융중심지 조성을 테마로 한다. 영등포를 감싸고 있는 한강~안양천~도림천~여의샛강은 특별권역으로 이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수변공간에 생태녹지공원을 조성해 도시 전체를 잇는 녹색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구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 업무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각 부서 및 민간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에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을 적용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디자인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