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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맞춤형 프로그램 방송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관리자 기자  2009.07.01 0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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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통위, 교통방송 업무보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홍우, 한나라당 성동3)는 제216회 정례회기인 지난 6월 30일 교통방송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교통방송이 전문 공익채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도권 대표방송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과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함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영어 FM방송의 청취 대상 확대 및 적극적 홍보 필요

김우태 의원(한나라당, 은평2)은 현재 영어 FM 방송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뉴스, 교통정보 등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생활에서 영어를 접하기 위해 청취하는 시민들이 청취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 직장인 등 실제 청취자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영어 FM 방송의 인지도가 현재로서는 낮은 점을 지적하고, 영어방송 청취 대상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 이준호 본부장은 영어 FM방송의 설립목적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정보 제공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프로그램 확대에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교통방송은 청취자에 대한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 청취목적 등 영어 FM 방송 청취자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수행해 필요시 청취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 필요

윤기성 의원(한나라당, 중랑1)은 교통방송이 공익 채널로서의 방송이념을 구현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교통방송이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국내외 우수 프로그램들에 대한 조사를 수행해 교통방송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국내외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방송은 이용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적극 동의하고, 향후 국내외 우수 프로그램을 저예산으로 구매해 편성함으로써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교통방송은 국내 에이전트사가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취합, 심사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해외 프로그램도 견본시장을 통해 선별해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확대로 인한 교통방송 본연의 기능 저하 방지 필요

 

우재영 의원(한나라당, 광진3)은 교통방송이 케이블 TV, 지상파 DMB, 영어라디오 방송 등 사업 다양화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점은 바람직하나 사업확대에 따라 자칫 유익하고 품격 있는 교통, 생활, 자치정보 제공이라는 본연의 교통방송의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교통방송 본래의 설립 목적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교통, 생활정보 등 전문공익 채널로써 교통방송의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통방송은 시민참여 확대 및 고객 맞춤형 방송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인터넷 방송, 케이블 TV, 지상파 DMB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사업 분야가 확대되더라도 교통방송의 설립목표이자 본연의 기능인 교통, 생활, 자치정보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청사 공간배치 필요

최상범 의원(한나라당, 마포2)은 방송제작에 대한 시민참여의 확대 및 고객 맞춤형 방송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방송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나 현재의 교통방송 청사의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임을 지적하고, 앞으로 지어질 신청사의 경우 시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수행해 시민 편의 및 활용성 증대를 위한 공간배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통방송은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에 건립 예정인 신청사는 500석 규모의 공개홀이 설치될 예정에 있어 시민들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앞으로 신청사 설계에 적극 참여해 시민참여가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통방송은 신청사 이전 시 노후화된 장비를 디지털 방송장비로 교체하여 고품질의 TV 방송을 제작 송출할 예정에 있어 프로그램 제작의 질적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tbs TV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 홍보 필요

이병직 의원(한나라당, 구로1)은 tbs TV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는 있으나,tbs TV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아 방송편성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tbs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교통방송은 공영방송이라는 제약 조건이 있기는 하나 설립 4년이 지난 현재에도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동감하면서 앞으로 tbs TV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시청할 수 있는 곳에서 tbs TV가 방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교통방송은 지하철, 인터넷 포털, 버스 TV 등 tbs TV를 송출할 수 있는 매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구체적인 인지도 향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tbs TV를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방송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 필요

김현기 의원(한나라당, 강남4)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있어서 공영방송인 교통방송의 역할이 크다고 지적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여성재취업 관련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편성해 사회전반에 실업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교통방송이 일자리 창출의 매개체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현기 의원은 이어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이 기상이변에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기상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최근 청년실업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적극 동감하고, 현재 제작중인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교통방송에서는 장마철을 맞아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방송 중 교통정보 및 기상정보를 수시 제공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방송 제작프로그램의 타 방송사 판매 방안 마련 필요

나은화 의원(한나라당, 비례)은 교통방송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교통방송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보 제공 경로 다양화를 위해 타 방송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판매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경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복지 관련 방송 제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통방송측은 제작된 프로그램에 대한 타 방송사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작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타 방송사에 유상 제공하는 등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방송은 앞으로 제작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의 제공경로 다양화와 교통방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한 프로그램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판매 경로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교통방송 경쟁력 및 재정자립도 향상 방안 마련 필요

현진호 의원(한나라당, 관악4)은 비록 교통방송이 공영방송이긴 하나, 기 구축된 인프라와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전문 공익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익성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재정자립도 향상을 이룰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공영방송 특성상 상업광고의 제한이 있는 등 적극적인 수익창출에는 한계가 있으나, 유익하고 품격 있는 교통, 생활, 자치정보 제공이라는 교통방송의 본래의 목적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영어 FM 방송의 광고 유치를 증대하고, 교통 FM 방송에 상업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향후 교통방송의 재정자립도를 높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