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승용차를 비롯해 중고 고급승용차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외제차와 중대형 승용차 40여대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대상 차량은 감정가 3500만원의 도요타 아발론을 비롯해 에쿠스, 오피러스, SM7, 그랜져 등 고급 외제차 및 대형차량이다.

2007년식 SM7은 700만원, 2000년식 에쿠스와 2001년식 체어맨리무진은 각각 600만원, 2003년식 오피러스는 950만원으로 매각 예정가가 결정됐다.

 

공매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오토마트 홈페이지(http://www.automart.co.kr">http://www.automart.co.kr)를 통해 공매차량의 상태와 매각예정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보관소를 방문하면 직접 공매대상 자동차를 확인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차량들은 불법으로 다른사람에게 양도돼 대포차 등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며 "이번 공매로 비양심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한 집중관리와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