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와 중소기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무역사절단 활동으로 4천여만 달러 수출계약
영등포구는 관내 9개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을 돌며 유럽시장 개척활동을 펼친 결과 총 4천여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5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 협의를 이뤘다. 또 룩셈부르크와 중소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형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무역사절단은 현지시각 12일 오후 3시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에서 김형수 구청장과 Jeannot Krecke 경제통상부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앞으로 상호 중소기업 간 무역 확대, 기술도입, 합작투자, 정보교환 등 중소기업발전 및 경제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구류 생산업체 (주)이피테크 및 강관파이프 생산업체 (주)동해건기 등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9개 중소기업이 3개국을 돌며 현지 상담장을 설치하고 바이어와 61회의 1:1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그 결과 LED 제품, 공구류, 스텐레스강관, 건설중장비 부품, 미용기구 등 총 4천3십4만5천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 협의를 이뤄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파견기업을 모집하는 한편, 2월부터 5월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무역관과 협력해 품목별 현지 시장에 대한 사전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는 등 바이어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 구는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이뤄진 수출 협의가 최종 계약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 중소기업들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 및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유럽시장의 주요 관문인 베네룩스 3국과의 교류 확대 및 룩셈부르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