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의 적정·효율성 여부 집중점검
지난해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을 심사하기 위한 영등포구 2008회계연도 결산검사가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지난달 26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시작된 결산검사에서는 2008년도 영등포구 예산현액 3637억7천7백3십5만5천원에 대한 세부 집행 내역과 효율적이고 적정한 집행여부, 미집행 사유 분석 등이 실시됐다.
이에 앞서 영등포구의회는 지난 제1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동규 의원을 결산검사위원장으로, 송형곤·이장수 공인회계사 2명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윤동규 위원장은 “이번 결산검사에서는 집행부에서 책정된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됐는지와 예산집행의 효율성 여부 등을 집중점검한 결과 품목별 예산제도에서 사업별 예산제도로 전환하게 됨에 따른 집행부의 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소중한 우리구 예산이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심도있는 예산편성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결산검사 종료 후 결산검사위원은 결산검사 의견서를 10일 이내에 구청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구청장은 결산검사 의견서를 포함한 결산서를 내달 1일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기 전 의회에 제출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승인과 본회의를 거쳐 구민에게 공개된다.
승인된 2008회계연도 결산은 다음연도 예산편성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1년간의 재정운영성과를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