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대림2동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서울형 집수리(S-Habitat) 자원봉사활동에 직접 나섰다.
이날 서울형 집수리 봉사에는 김형수 구청장도 동참해 가구 옮기기, 도배지 재단을 비롯해 노후된 싱크대에 균형을 맞추고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형 집수리(S-Habitat)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전 직원이 함께 참여, 수급자와 홀몸노인,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가구를 직접 찾아가 저소득층 가구에 도배부터 장판, 단열 보일러 교체, 창호 등 생활필수시설을 개·보수(가구당 1백만 원 내외),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해 주는 주거복지환경 개선사업이다.
특히 서울형 집수리사업은 짧은 기간 적은 예산으로, 많은 가구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땀 흘리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집수리사업은 해빙기인 4~6월과 우기인 9~11월에 집중 추진되며, 대상 가구는 주로 동 주민센터에서 조사·발굴한다.
서울시는 올해 3,000가구를 서울형 집수리 목표로 정하고, 3월부터 대대적인 집수리봉사 활동을 벌이는 등 현재까지 1,11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도 저소득 가구를 위해 보다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나눔과 봉사의 사회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공직자 및 투자기관 봉사단과 자치구, 동주민센터봉사단, 민간 집수리 봉사단 등 총 1,034개의 집수리봉사단이 활동 중에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