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 여의도우체국, 주민불편해소 위한 협약 체결
사를 자랑하며 오늘날 사랑의 전령사로 불리는 집배원들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여의도우체국(국장 이성범)은 최근 영등포구청과 ‘시민불편살피미’ 공동협약을 맺고 지역의 생활 불편요소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민불편살피미’는 집배원들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구청에 알려 즉시 이를 처리하는 공조체계로 그동안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다닌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용출 집배실장 등 148명의 집배원들은 앞으로 우편물 배달 시 골목 등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폐기물 무단투기, 녹지대 훼손, 한강공원 접근성, 도로시설물 위험요소, 각종 표지판 현황,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도, 편의시설 설치현황 등을 알리게 된다.
또 시민안전 위해요소, 환경오염 유발, 시민생활 불편, 도시미관 저해, 한강시민공원 이용, 여성불편, 관광·복지, 소방안전 등 8개 분야에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불편요소를 살피게 된다.
집배원들은 이밖에도 업무 중 불편사항을 발견하거나, 가정 방문시 주민들로부터 불편사항을 접수받아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하고, 구청 해당 부서에서 즉시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형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의 지역여건을 잘 이해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배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핌으로써, 생활 속 각종 위험요소 및 불편요인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범 여의도우체국장도 “구민 복리증진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 집배원들과 함께 우체국 전 직원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25개구 중 최초로 실시되는 ‘시민불편살피미’를 통해 구민을 위한 순찰체계 구축은 물론, 불편사항 최소화 및 쾌적한 도시환경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