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무용부문 정광아, 최우수 - 민요부문 김동운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지역의 문화 향상을 위한 제2회 연합회장배 전통무용 경연대회가 지난 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전통무용연합회(회장 이정옥)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개팀 150여 명이 참가해 민요, 방송댄스, 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기념식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대신해 김귀성 주민생활지원국장, 구의회 박성호 운영위원장, 심용진 행정위원장, 임광택 생활체육협의회장 등 전통예술인 300여 명이 참석해 2회째를 맞는 전통무용대회를 축하했다.
이정옥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통무용은 무궁무진한 자질과 역사적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고, 특히 영등포구 전통무용연합회는 매년 정월대보름 한강수 예술제를 시작으로 여의도 봄꽃축제, 연희축제, 백제문화제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활동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를 통해 전통무용 활성화와 나아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귀성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무용을 계승 발전시키고 신체적 활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멋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종목으로 경연대회를 통해 전통무용의 발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열띤 경쟁을 벌인 대회에는 살풀이춤을 선보인 정광아씨가 영예에 대상을, 수궁가중·약성가의 판소리를 선보인 김동운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어울림 풍물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전통무용 경연대회는 다양한 장르의 전통무용을 구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생활체육으로서 전통무용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