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창문을 뛰어넘던 고등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장훈고 1학년인 A군(17·남)은 전날 오후 12시10분께 4층 교실 아래 베란다로 가려고 창문을 뛰어넘다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A군 등 친구들은 경찰 목격자 조사에서 “A군이 평소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친구들과 창문을 자주 넘어다녔고, 사건당일 A군이 급히 창문을 뛰어 넘다가 베란다 난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장훈고 4층 현장은 평소 일부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최근 3년 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교측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