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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과 후 보육교실 운영 부실

관리자 기자  2009.06.15 0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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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서울시의원, 전체 초등학교의 28.5%에 불과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 교육과 보육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도입·운영 중인 방과후 보육교실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11일 서울시의회 정책발표회에서 이지현 의원(사진·한나라당, 서초2)은 '서울시 방과후 학교에 대한 실태분석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방과후 학교에 대한 실태 분석 등 선진국의 방과후학교 시스템 소개 및 현재 방과후 학교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으로 사교육 과열현상과 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보육교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한부모 가족, 맞벌이 부부,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발표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서울전체 초등학교 578개교 중 보육교실을 운영 중인 초등학교 수는 28.5%인 165교에 불과했다. 또한 참여 학생수도 서울시 전체 초등학생 63만3,486명의 0.63%인 3,985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은 초등학교에 과밀학급이 많아 유휴교실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교육청의 방과후 보육교실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안일하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하고, 방과후 보육교실 예산확충과 더불어 인식의 제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