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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헌 서울시의원 지하철 9호선 개통지연 질타

관리자 기자  2009.06.15 0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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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개통지연 관련 서울시의회 건설위 긴급 회의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김광헌 부위원장(사진·한나라당, 강서4)은 지난 6월 11일 지하철 9호선 개통지연과 관련해 건설위원회에서 긴급 소집된 폐회중 상임위원회에서 도시기반시설본부(본부장 이인근)를 상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무엇보다도 무책임하고 안이하며 부실한 졸속행정이라는 인식하에 정확한 원인규명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강서지역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강서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측면에서 지하철 9호선의 조기개통을 누구보다도 기대했으며,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개통지연은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개통과 관련해 건설위원회에 여러 차례의 업무보고와 현장시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한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또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이번처럼 시스템상의 문제로 개통이 지연된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28일 공식적인 발표에 나선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내부적으로 5월 15일까지 시스템에 대한 시험을 완료한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5월 30일까지 연장된 사실이 있었음에도 발표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에서는 제216회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신속한 개통을 위해 운임징수시스템(AFC) 합동대책반의 조기구성과 현장확인 점검 등 이번 사태의 철저한 원인분석과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개통 이틀 전 무기한 연기는 서울시 위상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3조 5천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한 지하철 건설사업의 개통 지연으로 인해 금전적인 손실 또한 막대하며, 인접한 상가 등 지하철 개통에 발맞춰 모든 계획을 수립했던 민간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