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유공자 공영주차비 할인받는다
재래시장 상인 세부담 경감
대림운동장 체육시설 사용료 확정지난 5월 26일 개회된 영등포구의회 제145회 임시회가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1일 폐회했다.
이번 회기에는 ▲영등포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상(具常)시인 기념사업 조례안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역자율방재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주차장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촉구 건의안 등이 각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영등포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라 앞으로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세부담이 경감된다. 감면 조례안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지원보조금으로 취득하는 아케이드 등 건축물에 대해 5년간의 재산세가 50%에서 100%로 면제된다. 단, 이 조례안은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내년부터는 기존 규정에 따른 재산세가 부과된다.
이밖에 지난 4월 21일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돕기 위해 건립된 대림운동장 체육시설 사용료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축구장 평일 사용시 2시간을 기준해 4만원의 사용료와 공휴일(토요일포함) 5만2천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이어 테니스장은 2시간(1면)을 기준으로 평일 8,000원, 공휴일(토요일포함) 10,400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하지만 여성축구교실을 비롯해 청소년풋살교실, 어린이축구교실 등에 등록한 회원과 구 대표 축구선수 및 테니스선수의 연습을 위한 경우에는 전액 감면된다. 또 관내 축구연합회를 비롯 테니스연합회 등록 팀과 초등학생 이하는 30%가 감면된다.
이와 함께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5.18 민주유공자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을 80% 할인받는다. 또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래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의 경우 재래시장에서 구매 고객의 영수증 또는 점포주가 발급하는 주차권을 소지할 경우 최초 90분이내에 한해 주차요금의 30%가 할인된다. 또 다둥이행복카드를 소지하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도 주차요금의 20%를 할인받는다.
각 상임위별 현장방문도 실시됐다. 지난 28일 행정위(위원장 심용진)는 여름철을 대비해 롯데백화점(영등포지점) 지하식품코너를 방문해 식료품에 대한 안전점검 및 원산지표시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건강 보건을 위한 위생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사회건설위는 문래마을마당공원을 비롯해 신길근린공원, 대림1동 주민센터 앞 등 공원과 생활주변에 조성된 자투리 땅을 이용한 녹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녹지조성 사업에 따른 전반적인 공원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이날 고기판 의원이 발의한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수도권 광역전철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날 고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광역전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신안산선 노선이 현재 노선 선정의 타당성을 새롭게 조사하는 등 기존 노선에 대한 재검토 용역이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또 “도림사거리 일대는 도림동 등 5개 동에 다양한 행정구역들이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거주인구가 6만여명에 달하는 등 성락교회의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주말 10만여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하는 지역이며, 특히 향후 조성될 신길뉴타운의 영향권 내에 있고, 인근에 주택 재개발구역인 도림제16구역이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인구와 시설의 밀집이 예상된다”며 도림사거리역 신설을 요구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