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로~도림로’, ‘대신시장~신길지하차도’ 도로 개설
신길로와 도림로를 연결하는 도로와 대신시장에서 신길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지난달 19일 개설됨에 따라 그동안 단절됐던 가마산길이 연결돼 신길동 주민들의 이동이 원활해졌다.
신길로~도림로 간에 준공된 도로는 폭 30m, 길이 780m 6차선 도로로, 지난 1997년부터 총 사업비 53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와 영등포구, 구로구를 잇는 가마산길의 단절 구간이 뚫려 인근 구로까지의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도로변에 위치한 사러가쇼핑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개설된 대신시장~신길지하차도 도로는 폭 15m, 길이 780m 2~3차선 도로로 사업비 161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은 지난 1936년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결정된 이후 94년부터 2000년까지 일부구간에 대한 도로개설이 이뤄졌지만 보상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돼 미개통된 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도로개설은 구가 지난 2007년 이 지역에 대한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 도로부지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됨에 따라 교통난이 점차 가중될 것을 우려해 도로 건설을 적극 재추진했다. 이로 인해 구는 주거밀집지역인 신길동의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교통량이 분산되고, 단절되고 협소한 도로로 겪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돼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지역인사 및 주민 3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