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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개성공단, 해법’ 토론회

관리자 기자  2009.06.02 0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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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원, “원칙 갖고 대북 문제 해결해야”

 

권영세 국회의원(한나라당, 영등포을)은 지난달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위기의 개성공단, 해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열띤 취재 경쟁 속에 김동성·전여옥 국회의원, 언론인, 개성기업인, 관계 공무원, 국회 보좌진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의 진행으로 정부측(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김은종 전 한국토지공사 남북협력사업처장)의 기조발제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유창근 (사)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부회장 등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먼저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된 직원 유씨 문제 해결 없이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개성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입주기업대표단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토지공사는 “북측의 토지사용료, 임금인상 등은 개성공단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북측의 의도를 파악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문수·임을출 교수는 개성공단 문제 해법으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의 재개, 대통령의 직접 해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입주기업대표단은 정부의 적극적 해결 노력을 촉구하며, “정부, 개발업자, 입주기업 간 분명한 역할 분담 하에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의원은 지난 1992년 독일법무부 파견검사 시절 독일에서의 통일 연구를 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 말고 원칙을 지켜나가돼 유연한 태도를 갖고 대북 협상에 임할 것”을 정부측에 주문했다. 또한 입주기업대표단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권영세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원과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내 대표적인 대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독일 통일의 경험을 한반도 평화 통일 달성에 활용하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책도 집필 중에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