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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 미 경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

관리자 기자  2009.06.02 0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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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신과 당당함으로 ‘현장의정’ 강화

 

지난해 7월 시작된 영등포구의회 제5대 후반기 각 상임위원장들의 남은 임기는 앞으로 약 1년여. 본지는 앞서 박성호 운영위원장을 시작으로 심용진 행정위원장, 최미경 사회건설위원장 등과 만나 지난 1년여 간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추진될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5대 후반기 사회건설위원장으로 1년여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후반기 들어 사회건설위원회에서는 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대림동 커뮤니케이션 도로, 각종 공원 조성현장, 도서관 신축현장, 경로당과 복지관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복지 및 생활 기반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주민에게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정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시정하고자 노력했고, 예산 배정에 있어서도 현장 확인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구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추진될 정책방안이 있다면?

이것은 한 자치구의 노력으로 해결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더 어려운 위기도 차분하고 슬기롭게 잘 헤쳐 왔기 때문에, 이번 난관도 현명하게 대처해 극복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생업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공공의 정책적인 일자리 창출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 사회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취업정보센터의 수동적인 취업알선 기능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지시한 결과, 현재 취업정보센터가 직접 구민과 업체간 대면을 통한 취업알선에 나서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각종 노인일자리 사업추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 의회, 구청, 구민 모두가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노인 인력을 지역발전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공공부문과 기업에 노인채용을 의무화하는 등 노인소득 보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시정 또는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구의회 의원 보좌관 제도의 시행과 구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 이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구민들의 민원 처리, 현장 확인, 행정정보 수집과 그에 따른 의정활동을 의원 혼자서 하기가 벅찰 때가 참 많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정책의 연구나 벤치마킹을 통해 보다 나은 정책을 도입해야만 구정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의회 보좌관을 도입하면 꾸준히 구정을 모니터링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심도 있는 예산심의를 실현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구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을 구의회로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비록 별정직, 기능직 직원 등 구의회 사무국 일부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구의회 사무국장으로 넘어 왔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행정직 직원에 대한 인사권은 여전히 구청장에게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한 사무국 직원의 잦은 인사이동은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부족을 초래해 실질적인 의정보좌를 수행하기 어렵게 하고, 이 또한 의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저해하는 만큼 행정직 직원에 대한 인사권 이양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남은 후반기 운영에 대한 구상과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계획?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다음 선거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과 당당함으로 우리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발로 뛰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바람직한 의견들을 의정활동에 직접 접목해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 본연의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 회의와 관련한 모든 사안들을 더욱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구민들이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동료의원들과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어느덧 제5대 의회도 1년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께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지금부터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우리 구의 전반적인 정책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실질적인 구정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제5대 의회가 최고로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그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건설위원회 모든 위원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며, 구민 여러분도 항상 사회건설위원회를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약  력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재학중  /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영등포지부장  / 한국웅변인협회 총본부 부회장 / 낙산복지정책연구회 이사  /  제5대 전반기 운영위원회 간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역임  /  제5대 후반기 사회건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