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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오토바이 ‘핸드백 날치기’ 10대 구속

관리자 기자  2009.05.04 0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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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40~50대 여성을 상대로 핸드백을 날치기한 서모군(16)과 김모군(16)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오토바이에 탑승했던 이모군(16)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날치기한 핸드백 안에 있던 수표를 현금화한 안모군(16)과 이모군(16) 등 2명도 장물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남부순환도로 앞 횡단보도에서 10만원권 수표 13장과 현금 26만원이 든 이모씨(54·여)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35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동네 선배인 이모군(17)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건넨 운전면허증과 훔친 10만원권 수표를 안군과 이군에게 주며 ‘13장을 모두 바꿔오면 20만원을 주겠다’고 꾀는 등 주유소에서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고 남은 금액을 현금화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안군과 이군이 선배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훔친 수표에 이서를 하다가 주유소에서 ‘도난수표가 사용되고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김전일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