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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축제문화 만들기

관리자 기자  2009.04.17 0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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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쓰레기 되가져가기 시민운동 전개

 

축제 때마다 되풀이 되는 쓰레기와의 전쟁, 축제장의 불청객인 쓰레기를 선진 시민의식으로 해결해 나간다.
구는 16일까지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상춘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시민운동을 펼쳤다.
매년 600여만명이 찾아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여의도 봄꽃축제를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축제현장인 여의서로(국회뒤편)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 연인원 1,300여명이 참가해 되가져가기 용 쓰레기봉투를 배부해 주고 서명받기와 홍보전단지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구는 축제현장(여의서로 1.7㎞구간)에 있던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대신 쓰레기를 되가져 갈 수 있도록 쓰레기 봉투함을 300m 간격으로 6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구간 내 100m 간격으로 홍보피켓 30개를 설치했으며, 홍보전단지 배포, 홍보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상춘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및 담배꽁초 안 버리기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투기 계도 및 단속활동도 병행했다. 또 축제장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하기 위해 청소차량 5대와 환경미화원 10명으로 구성된 청소기동대를 24시간 운영했다.
한편 지난해 축제기간동안 발생한 쓰레기는 50톤으로 처리비용도 1천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구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시민운동에 전력을 다해 쾌적한 축제, 행정력 낭비방지, 처리비용 절감 등 3마리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