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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후 절도 40대 男 ‘구속’

관리자 기자  2009.04.02 0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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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경찰서는 사업에 실패한 후 잡화 도매상인들의 물건을 훔친 전 가구업체 사장 김모씨(45)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초부터 17일까지 영등포 시장과 강서 발산동 시장 일대 도매상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이용, 15군데 이상의 상점에서 설탕과 음료수, 화장지 등 2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사업 실패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씨는 잡화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연 매출액 100여억원에 70여명의 직원이 있는 가구제조업체를 10년 이상 경영해 온 중소기업 대표였지만, 2003년 사업에 실패한 이후 아내와 이혼하고 고시원에 홀로 거주해왔다. 경찰은 훔친 물건들의 판매처 및 공범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