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는 위원 구성으로 개혁·변화 주도할 것"
"평화통일시대 여는 국민운동의 중심체"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설명을 위한 전국순회강연회를 펼치고 있는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25일 영등포구를 찾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앞서 김대식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영등포구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평통의 제2창립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설명을 위한 전국순회강연회 갖는 배경?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설명을 위한 전국순회강연회는 일부 진보성향의 언론 및 민간단체 등에서 트집잡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고 이해를 돕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처장은 "강연을 통해 각 지도층과 주민들의 고귀한 의견을 수렴해 정부가 추진하게 될 대북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14기 자문위원 구성에 대해?
"오는 6월말 평통 13기 자문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4기 평통 자문위원의 균형 맞춘 교체로 개혁·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나아가 국민통합, 소통이라는 대화합을 이뤄내는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해 실질적 국가관을 지닌 젊은 인재 발탁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김 처장은 "현재 평통 자문위원들의 2년 임기를 1년만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이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역할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통일 담론이 형성되도록 국내 232개 지역 조직과 1만 7천여 자문위원을 적극 활용하는 통일 무지개 운동을 통해 10만 통일 역군을 기른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전 세계 170여 개국에 뿌리 내리고 있는 750만 명의 해외동포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벌 한민족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없이 화합해야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김 처장은 "민주평통은 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 및 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자문 건의로 통일의 미래상과 이념, 원칙 등 통일정책의 큰 틀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어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은 바로 국민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통일의 역사를 이끄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평화통일을 실현하고 이에 필요한 정책수립을 모색키 위해 1981년 설치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주요 업무는 ▲대북정책 자문 및 건의 ▲일관된 통일정책 수립을 위한 통일여론조사 ▲통일 및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 대상 '통일 모니터링' ▲통일 및 남북관계 전문가 회의 개최 ▲해외 교포사회의 통일 역량 결집 등이다.
한편 전남 영광출생인 김대식 사무처장은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발탁됐다.
/ 오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