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계층 의료비·난방비 등 생계형요금 수혜
구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9억 5천 4백여만원의 성금·품을 모금했다.
안동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세계적인 경제 한파 속에서도 영등포구 주민들과 단체,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통해 당초 목표액인 8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구청 모든 부서와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예년보다 어린아이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기부한 소액기부금들이 많아 사업 성과가 더욱 빛을 발했다.
성금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저소득 틈새계층 등의 의료비, 고등학교 수업료, 월세 및 도시가스 등 생계형요금 미납금, 독거노인 난방비, 화재긴급복구비 등에 지원됐다. 또한 사업 기간동안 접수된 김장김치, 쌀, 과일, 라면, 연탄, 의류, 아동문고 등의 많은 성품은 접수 즉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선 모든 주민과 단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금을 활용해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의 의료비, 중·고등학교 수업료, 응급구호비 등으로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