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부터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시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에 대해 출하 전 잔류농약정밀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시내 채소재배 4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잔류허용 기준이 초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동·송파농협 등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신청을 하게되면 해당 농가에 출장 시료를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남검사소(가락동 도매시장내 소재)에 의뢰해 검가를 하게 된다.
잔류농약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채소류에 대해서는 출하시 ‘검사합격품’스티커를 부착,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출하하게 된다.
부적합으로 검사된 제품은 허용기준초과 정도에 따라 출하연기 또는 용도변경, 폐기 등을 지시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하거나 불이익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생산 토양의 중금속 검사, 지하수 등 용수 검사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강서·송파·강남·강동구 등 4개구의 400여 농가에서 대파, 시금치, 상추, 열무, 부추, 치커리 등 연간 약 4만3000t 물량이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