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일기전 김광원 대표 등 경영인 13명 표창
영등포구상공회(회장 이춘화)는 지난 4일 당산동 문화웨딩홀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모범 경영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서대원 세무서장, 박종선 노동부남부지청장, 유건철 소방서장 등 회원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가결했다.
특히 이날 솔빛테크 김용범 대표 등 7명을 이사로 선임하고 이병열 부회장과 장경석·오승균·조익성 이사 등은 사업장 이전 및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해임 처리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모범 경영인으로 선정된 (주)성일기전 김광원 대표 등 3명에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솔탑산업(주) 김치현 대표이사 등 10명에게는 영등포구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모범사원으로 선정된 유한 M&C(주) 이재순 본부장 등 4명에게도 영등포상공회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춘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위기국면을 맞아 수출 및 내수 침체로 극심한 장기불황이 예고되면서 일자리 감소, 미취업 인구증가 등 고용부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50여년만에 세계 11위 무역대국으로 만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기업인들과 국민이 다시한번 할 수 있다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자신감을 갖고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등포구상공회에서도 성공 비즈니스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중소상공인들의 수많은 기업경영과 관련된 종합적인 상담과 기업애로 및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대한상의 무료 경영자문단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장기불황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상공회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내실화를 기하고, 지역내 경영자들의 상공회사업 참여도 제고 등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와 기업의 경영애로해소에 앞장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상공회는 영등포구청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9월 440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 1,800여개 회원사로 증가했다. 또한 상공회 사업도 매년 성장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역 경제단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