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 영등포역 거리청소 봉사
새봄이 오는 지난 15일 영등포역 앞 광장에 푸른색 조끼를 입고 쓰레기 집게를 든 3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들었다. 국제 NGO 봉사단체인 우리지역 평화대사협의회(회장 성상문)와 UPF 천주평화연합(지부장 김용승) 회원들이 새봄맞이 거리청소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영등포역에서 로터리까지 길가에 어지럽게 떨어진 담배꽁초, 휴지, 오물 등을 말끔히 청소하면서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 ‘참사랑의 집게’라는 문구가 새겨진 쓰레기 집게를 길가 상가마다 나눠주며 거리청소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처음 봉사에 참여했다는 장은순(60, 신길5동 거주)씨는 “그간 무심코 여기를 지나왔는데, 이곳을 청소하다보니 무언가 모르는 영등포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자주 참석해 보람을 느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PF는 오는 31일 강원도 화천댐으로 평화대사 산수원 모임을 가질 예정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