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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시행된 ‘담임실명제’ 광풍 기대

관리자 기자  2009.03.19 0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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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초교, ‘학반’ 명칭 없애고 담임교사 이름 붙여

 

1~6학년 각 학급에 표기되는 ‘반’ 대신 담임 교사의 이름을 붙여 표기하는 ‘담임실명제’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림동 영림초등학교(교장 이경희)에서는 이번 새학기부터 1~6학년 16개 전 학급을 대상으로 담임실명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경희 교장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던 각 학급별 ‘반’ 명칭 대신 담임교사 자신의 이름을 붙이면 제자들에 대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장은 이어 “결국 공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담임실명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획기적인 제도를 고안해 침체된 공교육의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초등학교 졸업 후 담임선생님의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는 공교육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시도된 담임실명제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참신한 제도라며 교육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