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집회·시위 다발지역 경찰관서에 ‘시위수사 전담팀’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집회와 시위가 자주 열리는 서울역, 서울광장, 명동, 종로, 국회 앞 등 지역의 관할 경찰서에 ‘시위수사 전담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산하에 각각 경위급을 팀장으로 하는 5명 안팎의 수사팀을 편성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위수사 전담팀 편성을 시위사범과 관련해 수사 경험이 있는 경찰관을 수사팀에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수사과 산하의 지능1팀과 지능2팀으로 나눠져 있던 기획수사 전문인력을 통합해 경감급을 팀장으로 한 단계 높이고 이하 경위 계급 2~3명을 편성해 수사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