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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1경로당 준공식

관리자 기자  2009.03.05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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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건강관리실 갖춘 문화·복지 공간

 

구립 문래1경로당이 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첨단시설을 갖춘 문화·복지·휴식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달 20일 문래1경로당 앞마당에서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조길형 의장, 고기판·김기중 의원, 유춘선 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장 등 지역 어르신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준공식을 개최했다.
문래1경로당은 지난 2007년 구립 경로당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총 공사비 8억6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2월에 착공해 10월에 준공했다. 201㎡의 지상 1층 규모로 건강관리실과 인터넷실,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주방, 공중화장실, 공원 관리사무소 등을 갖춘 경로당은 단순한 휴게공간에서 다양한 시설을 겸비한 구립 최초 첨단시설 경로당으로 탈바꿈했다.
건강관리실에는 런닝머신과 싸이클, 벨트맛사지, 체스트프레스, 복근운동기, 근육 및 전신 마사지기, 탁구대, 안마의자, 혈압계, 체중계 등 전문적인 운동기구와 다양한 건강관리 기구가 설치돼 있으며,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어르신이 전문지도자로 배치돼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따른 운동과 체력관리를 지도해준다.
인터넷실에는 최신형 컴퓨터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주3회 정보화교육이 실시돼 어르신들이 컴퓨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당순회 건강검진 및 한·양방진료와 자원봉사 안내, 일자리 사업 안내, 경로행사 등 각종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형수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취미생활과 여가시간 활용 등 어르신들의 복지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영등포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그동안 사업을 추진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공사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길형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를 맞아 새로 신축된 구립 문래1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동시에 덕담을 나누면서 인생을 즐기는 또 하나의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어 “구민 모두가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이웃사랑의 실천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구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호 문래1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신축으로 지역 노인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주민들의 회의장소 등 진정한 주민화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경로당을 신축해 주신 구청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6년부터 구립경로당 41개소에서 대해 재건축, 리모델링, 개·보수 등을 통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문래제1경로당을 포함 4개소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금년에도 당산3가, 양평3가 적십자, 신길5동 제1경로당에 대한 재건축 및 양평1동 경로당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구는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충해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가 아닌 어르신 문화·클럽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