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천식환자 증가비 높아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연구원이 발표한 ‘2007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해 동안 환경성 질환으로 714만명이 진료를 받아 국민 7명중 1명이 환경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모두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분포를 보였고, 이어 경남·인천·대전·광주지역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은 경남, 광주, 경북 지역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자료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1만명당 진료 실적으로 다시 연령표준화 등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국적으로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50.7%, 천식은 17.7% 아토피 피부염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환경적 특성에 민감한 9세 이하 아동의 환자 증가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등포구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 서울시 인구 1만명당 847명보다 낮은 812명 이었으며, 노원구가 환자가 많았고, 금천구가 600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토피 피부염은 서울시 인구 1만명당 235명의 평균수준인 240명 이었으나, 천식의 경우는 서울시 평균 인구 1만명당 425명 보다 높아, 서대문(574명), 노원구(533명)에 이어 영등포구는 511명으로 서울시에서 높은 수준이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