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회장 26대 회장 중임
영등포구재향군인회(회장 최진호)는 지난 20일 당산동 문화웨딩홀에서 ‘제49차 정기총회 및 안보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여옥 국회의원, 조길형 구의회 의장, 김영주 전 국회의원, 김병관 서울시재향군인회장, 시·구의원 등 직능단체장 및 향군회원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회계연도 결산안을 비롯해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이어 총회 임원선출에서는 25대 회장 임기를 마친 최진호 회장이 26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최진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먼저 26대 회장으로 재선출해 주신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임기 3년간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관건이었던 한·미 동맹의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고, 한·미 연합사를 해체시켜 주한 미군을 조기에 철수토록 추진되는 것을 비롯해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여전히 한반도 적화야욕을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단독 행사 유보와 한·미 연합사 해체 반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하며, 안보 불감증에 빠져있는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일깨우는데 향군이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높여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직면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희미해져 가는 안보 의식을 일깨우고, 총체적인 안보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의장은 이어 “새해에도 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남북관계가 보다 더 원활하고 좋은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에 이어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향군 발전에 기여한 류영득 당산2동 회장에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박남일 신길1동 회장과 김인순씨에게는 서울시재향군인회장 표창이, 김환기 이사에게는 공포패가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 김시환 신길1동 부회장 외 회원 5명과 향군우대가맹점 이광연 대표에게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류걸하 이사, 김기덕 도림동 부회장, 정종례씨가 구청장 표창을, 권홍재 이사, 김영환·박은석씨에게는 구의장 표창이 각각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을 비롯 김병관 서울시재향군인회장, 최진호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은 정경석(대영중) 학생 등 모범 청소년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율곡안보 강좌 연사로 초청된 안보복지대학원 박창규 교수는 ‘조국의 안보현실과 우리 국민의 자세’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