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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출·퇴근, 대중교통 ‘늘고’ 자가용 ‘줄고’

관리자 기자  2009.02.04 0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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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출·퇴근 수단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자가용 이용비율이 줄어든 반면 대중교통 이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 기준으로 공무원의 출·퇴근 수단 등을 조사한 ‘2008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공무원들이 출퇴근 수단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율은 2003년과 비교해 9.5% 감소(61.5%→52%)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5.9% 증가(22.9%→28.8%)했다.
대중교통 이용 수단별로 버스 이용비율이 4.8%(11.0%→15.8%)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버스와 전철을 동시에 이용하는 비율도 1.0%(4.9%→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전철 이용비율은 다소 감소(23.5%→20.6%)한 반면 버스 이용비율은 7.9%로 대폭 증가(15.7%→23.6%)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공무원의 대중교통 이용비율은 6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부산(42.3%), 인천(38.7%), 대구(33.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공무원의 대중교통 이용비율은 45.9%로 수도권 주민의 32.5%보다 1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시대에 발맞춰 정부가 청사 주차장 유료화와 차량 10부제나 홀짝제 등을 시행하면서 공무원들이 동참해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