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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이웃집 분실 카드로 쌀 배달 주문하다 ‘덜미’

관리자 기자  2009.02.04 0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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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은 이웃집의 분실 카드로 쌀 배달 주문을 한 40대 주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신모씨(42·여)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30분께 대림동 모 은행의 현금지급기 옆에서 김모씨(47)의 신용카드를 주운 뒤, 12일 쌀 등 생활용품을 구입하는데 모두 43만9550원을 사용한 혐의다. 신씨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쌀과 라면을 구입해 자신의 집으로 배달시켰다가 분실 신고된 신용카드의 사용처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와 피해자 김씨는 이웃집에서 20여년간 함께 살았지만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다. 김씨는 카드 분실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결제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카드회사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도난 사실을 신고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