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이코패스 정치인은 가라’란 제목의 글을 올려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해머질을 하고, 동료의원의 명패를 내던지고 그것도 모자라 짓밟기까지 하는 ‘사이코패스 정치인’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잘 알면서도 자신이 하는 행동과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이들은) 반의회적이고 반민주주의적 인격장애라고 볼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어 “영구집권을 위해 국민들의 입은 마스크 처벌법으로, 눈과 귀는 재벌방송법으로, 표현의 자유는 사이버모욕죄로 막아 고통을 가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한나라당과 전여옥 의원이야말로 사이코패스 아니냐”며 “이목을 끌기 위해서라면 자해와 공격을 마다 않는 걸 보면 전 의원은 ‘문하우젠 증후군’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국민들의 국회불신에서 벚어 나려면 정치 공방을 그만두고 시급한 경제회생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월 임시국회를 2일부터 3월 3일까지 30일간 열기로 1일 합의했다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의 심한대립이 예상되며 국민들의 관심은 국회로 모여지고 있다. 국민에게 어떠한 모습의 2월 국회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2월 국회 일정=▶2일 개회식 및 안건 처리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6·9·10일 인사청문회 ▶11일 용산 사건 긴급 현안질문 ▶13, 16~18일 대정부질문 ▶27일, 3월 2일 본회의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