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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지역 안전한 겨울나기 돕는다

관리자 기자  2009.01.07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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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영등포구청 직원들이 영등포역 주변 쪽방 51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연탄가스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번 경보기 설치는 지난해 11월 28일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주민 불편사항을 예방하기 위해 간부진들로 특별 합동 순찰대를 구성하고 야간 순찰 활동을 펼쳐왔으며, 순찰대원들이 쪽방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활동을 펼치던 중 골목에서 연탄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점검 및 경보기 설치를 추진키로 한 것.
이날 직원들은 쪽방 지역의 각 세대를 돌며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가구에 경보기가 설치돼 있는지 여부와 작동 상태를 살피고, 또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는 세대 51개소에 대해서는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경보기 및 환풍기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쪽방촌의 경우 시설이 열악해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에 더욱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경보기 설치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