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중학교, 저소득층 자녀·독거노인과 훈훈한 정 나눠
대림중학교(교장 김연성)는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교사를 비롯한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지난달 12.13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했다.
학부모·학생·교사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돕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을 실천하는 자리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대림중학교 저소득층 자녀 58명과 독거노인 1명 등 총 59세대에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김장을 전달받은 학부모들을 비롯한 독거노인 및 학생들은 “김장김치를 마련해 준 학교와 학부모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봉사자들은 “어렵고 힘든 이웃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대림중학교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세상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한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방과후 교실 클래식키타반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참석해 ▲캐논변주곡 ▲남몰래 흐르는 눈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망스 ▲다뉴브강의 물결 등을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이 함께 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직접 참된 자원봉사 활동의 보람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의식을 체험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 박윤자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