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극, 선유도이야기
지난 8일 도림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영등포문화원(원장 고상권)주최로 구민과 함께하는 연희극 ‘선유도이야기’ 공연이 펼쳐졌다.
선유도이야기는 선유도 신화와 조선 숙종조 양화나루 민초들의 삶을 반영하고 가·무·악(歌·舞·樂)의 장점들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영등포구민으로 구성된 영등포구연희단의 예술적 역량과 단결된 힘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재미있는 마당놀이 형식의 연희극이다.
공연에 앞서 고상권 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연은 지난 2006년 ‘용오름 그리고 찬란한 영등포’라는 타이틀의 연희극이 새롭게 기획된 공연이라며,특히 아름다운 영등포의 역사적 명소를 배경으로 구성된 선유도이야기 공연을 통해 또 하나의 행복한 영등포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문화원의 연희극 공연은 해를 거듭해 전통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은 물론 영등포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과거의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는 지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길형 의장도 축사를 통해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참여해 공연하는 선유도이야기를 통해 구민들이 화합하고 즐기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와 예술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번 선유도이야기의 총연출을 맡은 김기화씨는 “오늘날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대란으로 침체와 실의에 빠져있다며, 이에 영등포 구민의 사기진작과 천지인 대화합과 평화, 힘차게 비상하는 경제 대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연희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용오름’으로 첫 무대를 선보인 영등포연희단의 이번 ‘선유도이야기’는 새로운 지역연고예술단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도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 홍주영 기자
<사진제공 / 영등포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