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을 통해 명랑하고 건강한 사회건설 다짐

영등포구체육회(회장 김형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7일 당산동 펠리체아트홀에서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인영 사무국장(전 구의회 행정위원장)의 사회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전여옥·권영세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권택흥 민주평통수석부회장, 김용숙 본지 발행인, 고상권 영등포문화원장, 손기태 생활체육협의회장 등 각 직능단체장 및 주민 1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이명훈 수석부회장은 영등포구와 자매도시인 미국 LA몬테레이파크시 벤자민프랭크 벤티 시장으로부터 지역사회발전과 양 도시간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구민의 건강증진과 체육활성화에 기여한 이덕원씨 등 30명의 유공회원들에게 구청장 표창이, 장상웅씨 등 30명에게는 구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한종수·황인조씨 등 28명에게는 전여옥·권영세 국회의원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또 이날 구의회 심용진 행정위원장이 자전거동호회장으로 임명됐고, 김덕선씨 등 4명이 신입회원으로 임명됐다.
김형수 구 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영등포구체육회는 지난 30년간 영등포구 체육을 이끌어 오며 구민건강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종 생활체육 종목별대회 지원, 어린이·여성축구의 지원 등 각종 동호회의 지원을 체육회 이사들이 도맡아 왔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해 많은 구민들이 건강과 삶의 여유를 마음껏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길형 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체육회 창립 30주년을 맞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체육회 임원진을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 의장은 특히 “이번 기념식은 체육회의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구의 체육발전을 위한 힘찬 전진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체육인 모두가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건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꿈과 행복이 있는 살기좋은 영등포 건설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명훈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979년 창립한 영등포구체육회는 서울의 체육을 선도하는 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그동안 “각 동의 동민체육대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생활체육 20여개 단체를 지원해 축구의 꿈나무를 육성해왔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이러한 결실을 토대로 앞으로도 체육회는 구민의 건강과 체육향상을 위해 헌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창립한 영등포구체육회는 강병수 전 구청장과 이명훈 초대 사무국장 등 22명의 회원으로 설립해 그동안 구민체육행사 개최지원, 생활체육 장려 및 동호인 행사지원, 체육활동 홍보, 서울시 체육회 사업참여, 아마츄어 경기인 발굴지원, 실업팀창단 요트부 창설, 여성 축구팀 창설지원 등 각종 체육활동을 통한 구민체력 향상과 건전기풍 조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