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요양 침대’ 전달받아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관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지거스님)은 지난 19일 전여옥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남오 구의원, 최규옥 복지TV 회장 등 복지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중증장애인 가정에 장애인 요양 침대를 기증하며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관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랑나눔 장애인 요양 침대 기증식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장애인 가정의 심리·정서적 안정 제공과 함께 사회적으로 느끼는 소외감과 허탈감을 상당수 해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곰두리복지재단·복지TV가 후원한 이날 기증식에 앞서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팀은 장애인 가정(영등포동 5가 33-59)을 직접 방문해 기증된 요양침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에서 열린 기증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지거스님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각종 장애인 보조기구의 비용이 높아 사용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었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요양 침대를 기증해 준 복지TV와 곰두리복지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거스님 관장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활용을 통해 효율적 서비스 진행을 도모하는 등 장애인 재활시설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