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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장 생활녹지공간으로 탈바꿈

관리자 기자  2008.12.03 0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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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마을마당 준공식, 주민 200여명 참석

구는 공원이 없고 녹지가 부족한 문래동 준공업지역의 녹지대를 늘리기 위해 문래동6가 25번지 일대 공장용지 약 2,000㎡에 대한 마을마당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7일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전여옥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 지역은 낡고 오래된 금속제조 공장이 자리하고 있어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초 이곳을 공장용지에서 공공용지로 변경하고 녹지 확충을 추진해오는 등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을 적극 참여시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으 소나무, 맥문동 등 15종 8,666주의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어린이놀이시설, 팔각정자, 원형파고라, 헬스기구 등 각종 운동·놀이·편익시설 등을 갖춘 생활 공원으로 변모했다.
이날 김형수 구청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이번 문래마을마당 조성은 그동안 낡은 공장지대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해결됐다”며 이를 계기로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연녹지 공원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길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구는 산이 없고 교통의 중심지로서 유동인구가 많고, 구민들의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문래 마을마당과 아파트 주변에 열린 녹지를 조성해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의 편리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주변에 있는 공원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문래마을마당 조성과 연계해 공원과 학교 사이의 차도를 인근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