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회식비 아껴, 소외계층에 사랑 전달
남부교육청(교육장 유좌선)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교육청 구내식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교육청이 그동안 연말에 실시하던 연회 형태의 직원 송년회를 보람있는 송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건전한 송년 문화를 조성하고자 관내(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유좌선 교육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함께 배추 생산농가의 산지 출고가격 급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 소재 농가에 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배추를 수확·구매하는 등 농촌 경제 돕기에도 일조했다.
이번에 담근 김치는 모두 1000포기로 관내 60명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사랑의 손길을 나눈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감동 일번지, 남부교육을 비전으로 감동 행정을 구현해 가고 있는 남부교육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활동으로 송년 시즌을 맞아 다소 들뜨기 쉬운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좌선 교육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불우한 이웃에 대한 후원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 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참가한 남부교육청 직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김치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교육청은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교육청 직원들과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가정과 1:1 지원을 위한 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방문 또는 편지 등으로 격려하고, 겨울철에는 김장이나 연탄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가족 만들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