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가 25일 경선을 통해 새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18일 오후 6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날 일정이 확정되면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5일 오후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김갑룡(관악2), 김기성(강북4), 이종필(용산2), 정병인(도봉1), 하태종(서대문2) 의원 등 5명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거는 일명 '교황선출방식'인, 시의원 전원을 후보로 두고 호선(互選)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최대 다수당인 한나라당 경선 승자가 사실상 새의장이 된다.
박병구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앞서 "지난 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신임 의장을 깨끗하고 투명·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자리는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김귀환 전 의장이 지난 10일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