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건강도시 창의발전상’ 수상
영등포구가 일본 이치가와시에서 열린 제3차 건강도시연맹 국체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 창의발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건강도시로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23일부터 4일간 실시된 제3차 건강도시연맹 국제총회에는 일본, 한국, 홍콩, 대만, 필리핀, 호주 등 9개국 120개 도시의 시장, 시의원, CEO, 학자, 건강도시사업 관련 지자체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120개 도시 중 15개 도시, 1개 대학, 2개의 민간단체가 수상했으며, 영등포구는 ‘금연홍보 어린이 공원’, ‘탄소 절감 도시를 지향하는 자전거 주차타워’ 등 건강도시 관련 사업으로 각국 건강도시 관계자 및 일반인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의 엄격한 선정 기준을 거쳐 정회원으로 가입된 영등포구는 올해 가입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총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지역을 서태평양지역, 유럽지역, 아프리카, 동 지중해, 미주 및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의 6개 지역으로 분류해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로, 상호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해 건강도시 연맹을 설립했다.
또한 영등포구가 속한 서태평양지역의 ‘건강도시연맹’에는 현재 120개 도시 및 지자체가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구는 건강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건강도시팀’을 별도 신설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건강도시 기반 조성 사업을 펼쳐왔다. 또 건강도시 선언문 및 서명, 영등포구 건강도시 지표, 건강도시를 향한 비전 및 계획을 담은 건강도시 프로파일 마련 등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건강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