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영등포노인대학 연합문화예술제
노인복지에 기여하고 어르신들의 돈독한 공동체 의식으로 삶의 의욕과 긍지심을 안겨줄 어르신들의 축제한마당인 ‘제16회 영등포노인대학 연합문화예술제’가 지난 13일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 3층에서 열렸다.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이 주최하고 새생활 장수노인대학(학장 곽준섭)이 주관한 연합문화예술제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지점장 안효진)이 후원한 어르신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노인학습참여를 통한 노인교육운동 전개 및 노인학습문화 진흥과 노인학습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날 예술제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장규식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장, 황인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부회장 등 지역인사 및 관내 어르신 500여명이 대거 참석해 공연 발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예술제 공연에는 35개팀 3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부채춤, 가요,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 그동안 노인대학에서 배우고 익힘 솜씨를 마음껏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준탁 영등포노인대학장은 “연합문화예술제는 노인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표함으로서 건전한 노년문화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노년 평생교육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노인학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배움에 대한 열망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세대간 지역간 공동체로서 노인과 더불어 구민문화예술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를 맞아 영등포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건강하고 즐거워야 된다”며 “문화예술제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길형 의장도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애쓰는 영등포노인대학 정준탁 학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문화 예술제에서 그동안 노인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와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멋진 축제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또 “구의회에서도 구의원 모두가 어르신들이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제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