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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도 불출석

관리자 기자  2008.11.10 0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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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열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또다시 불출석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18호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자신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김 위원은 지난 달 31일로 잡혔던 실질심사에도 "당 차원에서 불출석 하기로 결정한 만큼 당원으로서 나가지 못한다"는 취지의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에 따르면 김 위원은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위원 측 변호사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명확히 전달 받았다"며 "검찰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이미 조사 이전에 혐의사실을 위법으로 단정해 예단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 편파성을 보였다"며 "검찰 스스로 이런 점을 인정하고 구속영장신청을 철회하지 않는 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1차 구인영장 시한 만료 이후 검찰이 실질심사 없이 구속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7일 시한의 심문용 구인영장을 재발부했다.